◆…테러방지법 직권상정…필리버스터 김광진·은수미 <사진: 채널A>
테러방지법 직권상정…필리버스터 김광진·은수미
테러방지법이 직권상정되자 이를 막기 위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방해)의 첫 번째 주자였던 김광진 의원과 세 번째 발언자 은수미의 발언 시간이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의 기록을 깼다.
23일 오후 7시 7분 첫 토론자로 단상에 오른 김광진 더민주 의원은 24일 오전 0시 39분까지 총 5시간 33분간 쉬지 않고 발언했다.
이는 지난 1964년 4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세운 최장시간 발언 기록인 5시간 19분을 넘어선 것.
당시 국회의원이던 김 전 대통령은 동료인 김준연 의원의 구속동의안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5시간 19분간 의사진행 발언을 했었다.
한편 24일 오전 2시 30분 세 번째로 단상에 오른 은수미 의원은 오전 9시가 넘는 시간까지 발언을 계속해 김광진 의원의 기록을 다시 깼다.
테러방지법 처리를 막으려는 필리버스터는 은수미 의원에 이어 박원석 정의당 의원, 더민주의 유승희, 최민희, 강기정, 김경협 의원 등이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