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4일 수인선 송도∼인천 구간 7.3km의 복선 전철 공사를 완료하고 27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개통식은 26일 오후 2시 송도역에서 열린다.
수인선 송도∼인천구간 개통은 1973년 운행을 중단한 이후 43년 만에 복선 전철로 재개통한다는 의미가 있다.
수인선은 송도∼인천 구간 폐지에 이어 한양대∼송도 구간이 1994년, 수원∼한양대 구간이 1995년에 각각 폐지됐다.
이번에 개통하는 송도∼인천 간 복선 전철화 사업은 인천과 시흥은 물론 안산 등 인천 남부지역 주민의 교통편의 제공 및 지역발전을 위해 2005년 6월 착공해 총사업비 5845억 원을 투입했다.
수인선은 지난 2012년 6월 오이도∼송도 구간 13.1km가 우선 개통되었고 이번에 송도∼인천역 7.3km를 개통한 데 이어 오는 2017년 수원∼한양대역 구간 19.9km가 완공되면 수원역∼인천역까지 수인선 전 구간 52.8km가 모두 개통된다.
인천역∼송도 구간에 인하대역, 숭의역, 신포역, 인천역, 학익역(미완공) 등 5개역이 신설되며 열차는 출·퇴근시 10분, 평시 15분 간격으로 운행되어 하루 약 8만여명의 승객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