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샤오미
중국의 애플이라고 불리는 샤오미가 세계 시장을 목적으로 개발한 미5(Mi5)를 스페인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2016에서 공개했다.
24일(현지시간) 발표된 샤오미 Mi5의 후면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미 노트(Mi Note)와 같은 곡선디자인에 5.15인치 풀HD(1920×1080) 해상도 IPS LCD디스플레이, 그리고 제로(0)베젤 디자인을 채택했다.
기기의 두뇌라 할 수 있는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는 퀄컴의 최신 스냅드래곤820이 장착된다. 그러나 저가모델은 1.8GHz(기가헤르츠)에 3GB(기가바이트)램, 고가모델에는 2.15GHz에 4GB LPDDR4 램을 내장한다.
◆…사진:샤오미
또한 미5에는 eMMC5.0 메모리 대신 속도가 80% 이상 향상된 128GB UFS2.0 메모리로 교체했고 급속충전(Quick Charge)3.0에 이론상 다운로드 600Mbps(초당속도)가 가능한 Cat.12 규격도 지원한다.
특히 탑재된 IPS LCD 디스플레이는 기존 12개 LED 백라이트 대신 16개의 초고광도(ultra-bright) 백라이트(선라이트 디스플레이 기술)를 탑재해 각 픽셀의 콘트라스트(명암대비)를 적절하게 제어할 수 있다.
후면카메라에는 새로운 4축 OIS(광학이미지안정화) 기술이 적용된 f/2.0의 1600만 화소, 전면 800만 화소가 채택됐다. 화소 간 빛의 간섭을 줄이고 위상차 검출 자동초점(오토포커스) 기능을 가진 소니 IMX298 이미지 센서다.
샤오미 제품 처음으로 기기 하단에 지문인식 센서를 내장한 물리적 홈 버튼을 장착했으며 69.20×144.55×7.25mm 크기로 미 노트보다 약간 두껍지만 갤럭시S7보다는 얇다.
후면에 3D 글라스 소재에 3000mAh 배터리, 무게는 129g에 불과하다. 일반버전의 경우 후면에 유리소재를, 그리고 고급 모델인 미5 프로는 세라믹 소재가 선택됐다.
그동안 중국 국내와 일부 해외에 소수만 판매됐던 샤오미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M5 시리즈가 심기일전한 삼성전자 갤럭시S7과 LG G5의 판매에 미칠 영향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