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사진: 아카데미 페이스북>
'제 8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제 8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트로피인 오스카의 주인공들이 모두 가려졌다.
28일(현지시각) 미국 LA 헐리우드 돌비 극장에서는 '제 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매드맥스'는 미술상·의상상·분장상 등 여섯부문의 상을 싹쓸이했고 '헤이트풀8'의 엔니오 모리꼬네가 음악상을, '007스펙터'의 OST를 부른 샘 스미스가 주제가상을 가져갔다.
이병헌이 시상해 화제가 된 외국어영화상은 헝가리 출신 감독인 라즐로 네메스의 '사울의 아들'이 수상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의 꽃이라 불리는 작품상은 미국 언론인들의 생생한 취재기를 다룬 '스포트라이트'가 차지했다.
'스파이브릿지'의 마크 라이런스는 남우조연상을, '대니쉬 걸'의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룸'을 통해 섬세한 감정 연기를 훌륭하게 표현한 브리 라슨은 여우주연상을 가져갔다.
초유의 관심사였던 남우주연상은 '레버넌트'의 주인공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가져가게 됐다. 디카프리오는 25년전인 1991년 길버트 그레이프로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된 이후 5번째 도전만에 오스카를 수상했다.
디카프리오와 '레버넌트'를 함께한 알레한드로 이냐리투는 아카데미 사상 처음으로 지난해에 이어 2연속 감독상을 거머쥐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