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세무서 납세지원센터 현판식이 15일 오후 세종시 아름동에 위치한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최진구 대전지방국세청장, 이춘희 세종시장, 현석 공주세무서장 등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공주세무서, 세종납세지원센터 개소
전 세목 신고창구 기능 추가…준세무서급 역할
# 세종시에서 자영업을 영위하고 있는 A씨는 세금 신고 때마다 자동차로 40~50분 거리에 위치한 공주세무서를 방문해야 했다. 세종시 내 민원실이 자리하고 있었으나, 그 곳에서는 사업자등록 신청서류 접수 등 단순 업무만 처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 부동산 거래에 따른 세금을 납부하고자 했던 B씨의 사정도 마찬가지. B씨는 세종시 내 민원실을 방문해 "세종시에 인구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데, 왜 세무서가 없는지 모르겠다"며 불편을 호소했으나, 결국엔 공주세무서로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그동안 세종지역 납세자들이 세금신고·납부를 할 때, 세종시 내 세정업무 처리가 미흡한 상황이었다. 이에 공주세무서는 세무서 원거리 방문에 따른 세종 납세자의 세정서비스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른바 '작은 세무서'를 신설했다.
공주세무서는 15일 '공주세무서 세종납세지원센터' 개소식을 열고, 세목별 신고창구 및 상담기능을 추가해 세정업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세종납세지원센터는 세종시 보듬3로 114에 위치한 복합커뮤니티센터내에 자리하고 있다.
센터에는 총 21명(민원실 4명, 개인 12명, 재산 3명, 법인 2명)의 인력이 배치돼, 종전 민원실에서 제공하던 민원서류발급 이외에도 세목별 신고 및 상담 기능을 추가해 준세무서 수준의 납세서비스가 제공된다.
사실 납세지원센터는 지난 2일부터 납세서비스를 가동하고 있는 상태였으나, 매월 셋째주 화요일에 실시하는 '세금문제 현장소통의 날'을 맞아 개소식 행사를 가졌다는 것이 공주세무서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석 공주세무서장은 센터 개소식 자리에서 "세종지역 납세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세종시 도심에 납세지원 센터를 신설하고 세목별 신고창구 및 상담기능을 추가해 준세무서 규모의 직원이 상시 근무함으로써 전 세목의 민원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최진구 대전지방국세청장도 세무서 부재로 인한 세종지역 납세자의 부실 세정서비스를 우려하듯 "세종세무서가 하루 빨리 생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