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성 재산세과장(2번째 줄 왼쪽에서 2번째)과 직원들이 주먹을 쥐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폭발적인 인구유입과 더불어 들썩이고 있는 제주의 부동산 시장.
여기에 제주영어도시, 서귀포 혁신도시, 제주 신공항 건설 등 경기 호재까지 겹치는 바람에 제주의 부동산 시장은 조직적인 투기꾼들의 놀이터가 되어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여기에 제동을 거는 이들이 있었으니 바로 제주세무서 재산세과다.
제주세무서 재산세과는 고창성 재산세과장의 지도 하에 양도소득세, 상속·증여세, 종합부동산세 등 재산관련 신고·납부업무 및 조사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도내 유관기관과 협력하에 제주도의 심상치 않은 부동산 투기열풍을 상시 감시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재산세과 관계자는 "제주의 경우 인구가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으며, 제주영어도시, 서귀포 혁신도시, 제주신공항 등 개발호재로 지가 상승과 함께 부동산 투기 조짐이 보이고 있다"며 "제주지방검찰청 등 다른 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해 부동산 투기억제와 거래시장 안정화를 위해 기업형 기획부동산 투기를 비롯한 불법 부동산 중개와 투기조장 불법 부동산 개발행위를 단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고액 부동산 거래에 대한 양도소득세 등의 탈루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부동산 거래 관련 정보를 상시 수집하고 있으며, 종사 직원이 공유하고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세무서 재산세과는 내방하는 신고관련 민원인에게 양도소득세 당해 신고내역, 10년 이내 증여재산·상속재산의 경우 상속세 결정 재산가액을 조회해 제공함으로써 신고누락 등에 대한 불이익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부조리를 근절하기 위해 경력과 신망이 두터운 직원을 '고민상담관'으로 선정해 제주의 특성상 오랜 시간 함께 근무하며 쌓인 유대관계를 활용해 선제적으로 직원들의 아픈 곳을 다독여 일탈행위를 방지하고 일할 맛 나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창성 재산세과장은 "항상 경청하는 자세를 견지하며 공손한 말과 자세로 납세자를 대하면서 당당하게 업무를 처리하자"며 "아무리 힘든 일도 직원 상호간의 신뢰와 믿음으로 서로를 배려함으로써 일하다 보면 잘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맹식 법인납세과장(뒷줄 왼쪽에서 3번째)이 직원들과 함께 미소지으며 손으로 브이를 그리고 있다.
"인간다움 잃지 말자!"…제주세무서 법인납세과
법인세 신고 납부 및 법인사업자 부가가치세·원천제세 신고 납부, 국제조세, 학자금상환업무 및 법인세 사후검증, 연말정산과 체납에 관한 업무를 담당하느라 눈코 뜰 새 없는 제주세무서 법인납세과.
지난해 사상 초유의 소급입법 사태까지 불러올 정도로 납세자들의 공분을 샀던 연말정산 사태에 대비해 제주세무서 법인납세과가 마련한 것은 바로 '찾아가는 서비스'다.
실제 법인납세과는 지난 2015년 귀속 연말정산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교육자료 및 홍보자료를 제주세무서 홈페이지 등에 올려 활용할 수 있게 하고, 전직원이 상담에 충실히 응할 수 있도록 자체교육을 실시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또한 공공기관 및 사기업체의 연말정산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제주시의 정부제주지방합동청사, 서귀포시의 국세공무원교육원에서 '찾아가는 연말정산 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12월말 결산법인들의 법인세 신고·납부 시즌을 맞아 기업들이 성실신고를 할 수 있도록 성실신고 지원항목을 최대한 발굴해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며, 성실신고를 유도해 자납세수를 최대한 확보할 것이라고 법인납세과는 설명했다.
법인납세과 관계자는 "올해는 신고 전 성실신고 지원을 한층 강화하고, 법인이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성실신고에 직접 도움이 되는 사전 안내항ㅁ고을 추가하는 등 신고지원 자료 제공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법인세 신고도움 서비스'를 새롭게 개발해 신고지원자료를 홈택스에서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자기검증용 검토서식을 추가 제공(4종→8종)하고, 세무서에 중소법인 전용 상담창구를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맹식 법인납세과장은 직원들에게 "인생은 밥만 먹고 사는게 아니다"며 "인정을 먹고 열정을 먹고 그리고 사랑을 먹고 산다. 인간다움을 잃지 않는 사람이 되자"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