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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1년을 남겨 놓은 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정진) 현 31대 집행부는 지난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의 회무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014년 회무를 시작해 2년의 시간이 흘렀다. 직선제 통과, 북부사무소 개소 등 공약의 절반은 이뤘다고 자평한다. 또한 회원들이 많이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GAMEX도 목표에 조금씩 다가가고 있고, 초등학생 구강검진수가 인상도 이뤘다"며 "앞으로 남은 1년 동안은 그동안 해왔던 일들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회원들에게 다가갈지에 대해 생각해보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치는 올해 ▲서비스산업발전 기본법 강력 대처 ▲직선제 준비 ▲회원친선 가족체전ㆍ골프대회 ▲보험, 턱관절연수회 등 다양한 세미나 개최 ▲치아의 날 기념행사 ▲사회복지사업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3월 초 경치는 서비스산업발전 기본법에서 보건의료 제외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 주요 정당에 법안에 대한 경치 입장을 담은 의견서를 보낸 상태다.
이와 관련 정진 회장은 "각 후보들 공천이 마무리 되는대로 서비스법에 대한 의견을 묻고자 경기도 내 주요 후보들에게 질의서를 보낼 예정이다. 이는 서비스법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의료 영리화에 저항하고 있다는 의사 표시가 될 것"이라며 "만약 의료영리화가 시행된다면 추후 협상테이블에서 어느 정도 몫을 차지할 수 있는 입지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경치는 서비스법과 의료 영리화에 강력히 저항해 저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치 차기 회장 선거가 첫 직선제로 치러지는 가운데 최양근 부회장은 "선거관리규정개정위원회에서 투표자격 범위 및 선거방법, 일정 등 전반적인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 투표방법은 모바일 투표를 기본으로 하되, 접근이 어려운 회원들을 위해 우편 투표도 실시할 계획"이라며 "규정이 정리 되는대로 공청회 등을 통해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치가 매년 문화복지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족체전'은 5월 29이 하남 미사리 경정공원 워밍업장에서, '북부지역 골프대회'는 6월 16일 파주 서서울 C.C에서 개최한다.
참고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남부와 북부로 나뉘어 개최되는 골프대회는 지난해와 순서를 바꿔 북부지역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올해도 얼리버드 보물찾기, 단체 게임, 가족 및 어린이 게임,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될 예정이다.
특히 경치는 보험, 턱관절 등 회원들에게 필요한 교육도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임상보험연수회'를 새롭게 기획해 3월 7일부터 격주로 개최하고 있다.
나승목 부회장은 "보험연수회는 경기 불황과 환자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보험위원회가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6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라며 "또한 권역별로 20차례 보수교육을 개최해 회원들이 가까운 지역에서 이수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감염 등 개원가에 꼭 필요한 교육도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경치의 대국민구강보건사업 일환인 '치아의 날' 기념행사는 6월 9일 개최되며, 구강보건 유공자 포상, 관내 초등학교 구강보건사업 지원, 아동 글짓기 및 포스터 그리기대회 등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경치는 올해 다양한 사회복지사업 시행으로 따뜻한 치과의료인 이미지를 부각 시키는데 앞장 설 계획이다.
정 회장은 "치협과 유디간 갈등이 외부에 밥그릇 싸움처럼 비춰져 대국민적으로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소외되고 어려운 국민들과 함께 하는 치과의료인 이미지 부각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를 위해 올 한해 사회복지와 관련해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