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가 소득의 1.5배 <사진: MBC 뉴스 캡처>
우리나라 가계부채가 소득의 1.5배에 달해 갈수록 감당하기 힘들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 통계를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의 순처분가능소득(837조 1767억원) 대비 가계신용 연말 잔액(1206조 9798억원)이 144.2%로 지계됐다.
순처분가능소득이란 가계가 임금이나 예금 이자 등으로 마련한 소득 중 세금 등을 제외하고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돈을 의미한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이나 보험, 대부업체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까지 합친 것이다.
즉 우리나라 가계가 1년 동안 처분가능소득을 모두 모아도 가계부채 전부를 갚기 어렵고 빚의 44%가 남는 셈이다.
특히 이 비율은 2004년 100.8%에서 2011년 131.3%로 130%대까지 올라섰고 이후에도 꾸준히 상승했으며 최근 상승곡선이 점점 가파르게 그려져 우려가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