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 외감대상 법인은 이달말까지 외부감사인 선임해야
금융당국이 자산총액 70억원 이상 회사도 외부감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감독원은 직전연도말 자산총액이 70억원 이상인 회사의 경우 부채총액이 70억원 이상이거나 종업원수가 300인 이상, 주권상장법인 및 당해 또는 다음 사업연도에 주권상장법인이 되려는 주식회사면 모두 외부감사 대상이라고 1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직전연도말 자산총액 120억원 이상인 회사만 외감법상 외감대상에 해당되는 것으로 오인하는 사례가 많다. 특히 중소기업 다수는 외감법에 대한 이해부족 등으로 적시에 외부감사인을 선임하지 않고 있다.
회사가 감사인을 선임하지 않으면 증권선물위원회가 지정한 감사인으로부터 외부감사를 받아야 하며 불응시 검찰고발 된다.
반대로 외감법상 외감대상 제외요건을 갖춘 회사의 경우 외감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자산, 부채, 종업원 요건을 충족하더라도 당좌거래정지, 국세청 휴폐업신고, 청산, 법원에 의한 주요자산 경매, 합병소멸 예정 등의 제외요건을 충족하면 당해연도에 대해 외감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다만 휴업만료 등의 이유로 기존 외감대상 제외사유가 해소되면 외감대상에 다시 편입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당국은 감사인 미선임 회사에 대해 2014년 67사, 지난해 38사를 감사인지정 했다"며 "이중 감사인지정에 응하지 않은 4사를 지난해 검찰고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외부감사 면제대상 회사는 이를 소명할 수 있는 자료를 금융감독원에 서면으로 제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12월 결산 외감대상 법인은 이달말까지 외부감사인을 선임하고 선임 후 2주이내 증권선물위원회에 선임보고를 완료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