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부산→제주…김종인, 수도권→제주
4·13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11일 여야는 48시간 집중유세에 돌입한다. 여야는 최대 표밭인 수도권 집중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야풍이 불고 있는 울산과 부산, 제주를 돌며 지지를 호소한다.
김 대표는 오전 울산 동구에 출마한 안효대 의원 지원 유세에 나서고 이어 부산 연제 김희정 후보를 지원사격 한다.
특히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중·영도를 찾아 막판 지지를 호소하며 부산 국제시장을 방문한 뒤, 야당 후보와 박빙승부를 펼치고 있는 부산 북·강서갑 박민식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다.
여당 텃밭인 부산·경남(PK)이지만 역대 어느 총선보다 야풍이 거세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 대표의 지역구인 중·영도는 더불어민주당 김비오 후보가 선전하고 있으며 북·강서갑은 오랫동안 지역 기반을 쌓았던 더민주 전재수 후보와 초접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북·강서갑은 지난 8~9일 이틀간 실시된 4·13 총선 사전투표에서 부산에서 가장 높은 11.6%의 투표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부산 지원유세를 마치고 오후 늦게 제주도로 옮겨 제주 지역 후보 유세를 도울 예정이다.
김 대표가 PK와 제주의 지원유세에 나서는 동안 수도권은 원유철 원내대표가 지원에 나선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부천원미갑 이응재, 김포갑 김동식, 김포을 홍철호, 고양갑 손범규, 파주갑 정성근, 파주을 황진하, 양주 이세종 후보를 차례대로 찾아 지원사격한다.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이날 수도권 집중유세를 펼친 후, 제주도로 이동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오전 일찍 선릉역에서 출근인사를 하며 투표 참여 캠패인을 벌이고 수서역에서는 강남을 전현희 후보와 함께 출근인사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경기도 수원의 경기도당에서 대국민 성명을 발표한다. 이는 국민의당 등 야권 후보자 연대가 어렵게 된 상황을 설명하고 여당을 견제할 강력한 야당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한다.
그는 경기 안산 상록갑·을(전해철·김철민) 후보 합동유세를 벌인 후, 안산단원갑 고영인, 안산단원을 손창완 후보를 지원사격 한다.
이어 의왕과천(신창현), 군포갑(김정우), 광명을(이언주), 광명갑(백재현), 원미갑(김경협)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선다.
이후 서울 양천구로 이동해 양천갑·을(황희·이용선) 후보를 지원한다.
김 대표 역시 이날 오후 제주도로 이동해 강창일(제주갑)·오영훈(제주을) 후보와 함께 표심잡기에 나선다. 그는 12일에는 충청으로 다시 이동해 수도권으로 돌아오는 강행군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문재인 전 대표는 부산을 돌며 후보들을 지원사격한 후, 다시 호남을 찾아 12일까지 1박2일간 유권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어 12일 오후 늦게 서울로 올라와 수도권 지원유세를 벌일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