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한은행 제공
신한글로벌멀티카드는 신한은행이 지난해 7월 국내 처음 내놓은 다(多)통화 외화선불카드. 미국 달러를 비롯해 일본엔 유로화 영국파운드 호주달러 뉴질랜드달러 캐나다달러 홍콩달러 등을 한 장의 카드에 충전한 뒤 관련 국가에서 결제나 인출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신한은행은 첫 선을 보인 뒤 그동안 120개 유학이주센터 영업점을 통해 시범 운영해오다 이번에 시스템 확충 등을 거쳐 취급을 전 영업점으로 넓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 카드에 대해 “계좌와 연결돼 있지 않아 카드복제로 인한 계좌인출 사고 위험이 없고 현찰을 갖고 다니는 부담을 줄인다”고 말했다. 때문에 해외여행객은 물론 장기간 해외에 머무는 유학생과 해외에서 상품을 직접사는 사람들에게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카드발급에 따른 수수료가 없고 신용·체크카드 결제 시 부담하는 해외 이용과 관련한 수수료 가 없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현금인출을 할 때 해외이용 수수료는 면제되며 인출 수수료(인출 1건당 미화 3달러)만 지면 된다. 카드 충전금액의 한도는 미화 기준 50달러 이상이며 최대 1만달러 (연간 충전 누적액 10만달러)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시범 운영 기간 중 인터넷뱅킹 충전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고객이 직접 환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마스터카드와 제휴해 전 세계 3520만 온·오프라인 가맹점과 220만대 제휴 ATM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