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이 IT 관리를 외부업체에 맡기고 관리를 소홀하게 해 금융감독원의 제재를 받았다.
금감원은 하이투자증권이 외주업체에게 맡겨놨던 IT사업의 검수업무, 정보처리시스템 유지·보수, IT 외부주문에 대한 서비스품질수준(SLA) 평가가 부실하다고 판단해 21일 개선명령을 내렸다.
금감원의 조사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은 계약업체가 담당하고 있던 IT사업의 검수 시 검수확인서를 작성하고 있지만, 검수계획·결과 보고 등 체계적인 절차가 없어 검수업무가 투명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주업체와 정보처리시스템 유지·보수 계약연장 시 계약서에 따라 계약 종료 시 자동연장하고 있어 계약사항의 적정성 등 검토가 미흡하고, 유지보수내역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점도 금감원의 지적을 받았다.
금감원은 이밖에도 하이투자증권이 IT 외주업체와의 계약 체결 시 SLA를 신뢰성, 대응성 및 친절도와 같은 비계량적인 항목만으로 평가해 평가 결과의 정확성 및 신뢰도가 떨어진다고 판단해 개선조치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