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의 2016년 1분기 경영실적=신한금융지주 제공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2014년 8월 기준금리 인하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던 순이자 마진 (NIM)이 거의 2년 만에 처음 반등한 것이 그룹의 1분기 실적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룹 핵심 영업이익인 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그룹사별 경영성과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1분기 순이익이 574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7.4%, 전분기 대비 142.7% 각각 성장했다. 은행의 순이자마진은 전 분기 대비 2bp 상승한 1.48%이며 분기 중 대출자산이 0.9% 성장하면서 이자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보다 4.8% 늘어났다.
신한카드의 1분기 순이익은 14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3.7%, 직전 분기 대비 14.1% 감소했다. 1분기 말 신한카드의 연체율은 1.49%, NPL 비율은 1.26%를 기록했고 조정 자기자본 비율은 25.6%로 나타났다.
신한금융투자는 1분기에 218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전년 같은 기간 보다 55.4% 감소한 수치다. 작년 1분기 기준금리 인하로 증가한 채권 등 자기매매 부문 이익이 올 들어 감소한 때문이라고 신한지주측의 설명이다.
신한생명의 경우 1분기 순이익은 5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9%, 전분기 대비 394.2% 가 신장했다. 1분기 중 인식한 법인세수익 (이연법인세자산)을 감안하면 전년 동기와 비슷하다고 신한지주측은 분석했다.
신한생명의 1분기 수입보험료는 1조21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바로 전 분기 대비로는 0.4% 증가한 것이다. 신한생명의 3월말 보험금 지급 여력비율 (RBC 기준)은 203.2%로 규제 비율인 150% 대비하면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신한캐피탈은 지난 1분기에 순이익이 해운업 관련 추가 대손충당금 전입으로 전년동기 대비 80.3% 감소한 26억원을 기록했다. 3월말 영업자산은 3.8조원으로 전년말과 비슷한 수준이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1분기 순이익은 23억원 (지분율 감안 후)이며 신한저축은행은 5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