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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5일 '세계 말라리아의 날'을 맞아 말라리아 예방ㆍ퇴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말라리아는 국제보건 당국과 정부가 관심을 쏟는 주요 질병 중 하나다.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인 32억명이 말라리아의 위험 속에 살아가고 있으며, 매년 62만 명이 말라리아로 인해 사망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은 말라리아로 인해 1분에 1명이 사망하고 있다.
플랜코리아에 따르면, 말라리아는 대부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임산부와 5세 미만 어린이들은 말라리아에 가장 취약하다.
WHO의 2014년 말라리아 리포트에 의하면, 말라리아로 인한 전 세계 사망률이 2000년과 2013년 사이 47% 감소했고, 사하라 이남 지역은 54% 감소했다.
하지만 아직도 아프리카에서는 말라리아로 인해 목숨을 잃는 사람이 50만 명에 이르고 있다. 그리고 여전히 말라리아는 신생아 사망의 가장 큰 요인이다.
이에 플랜은 1990년대부터 말라리아 퇴치 사업을 시행하면서 정부와 타NGO, 지역 공동체 등과 파트너십을 맺어 활동하고 있다.
지금은 널리 알려진 방법이지만, 침대에 모기장을 설치하도록 권고하고 모기장을 배포하는 등의 활동은 플랜이 처음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랜 관계자는 "살충 처리된 모기장 하나만으로도 말라리아의 위험에서 보호받을 수 있다"면서 "살충제가 도포된 모기장 사용을 홍보하고 있다. 지난 7년간 파트너들과의 협조로 3천만 장이 넘는 모기장을 배포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플랜은 지역 정부와 연계된 지역 보건요원들과 협업해 모기장이 각 가정에 전달되도록 살피고, 가정 내에서 말라리아를 감지하고 신속히 검사할 수 있도록 테스트와 약제를 제공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한 플랜은 세계 말라리아의 날을 맞아 '모기장 선물하기' 온라인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플랜 관계자는 "말라리아를 예방하기 위해 주민들의 행동양식을 바꾸도록 소통하는 데에도 큰 주안점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면서 "라디오와 TV 등 지역 매체, 소셜 네트워크, 문화 행사 등을 통해 인식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