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의 최대 화두로 떠올랐던 서울 시내면세점 추가 여부가 결국 4개(중소·중견기업 1개 포함)를 추가로 신설하는 것으로 결론났다.
관세청은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시내 면세점 추가 설치 방안을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서울시내면세점 선정 과정에서 탈락의 쓴 잔을 들이켰던 롯데와 SK에도 '기사회생'의 길이 열렸다.
면세점 운영 경험있는 두 기업이 올해 벌어질 경쟁에서 유리한 구도를 점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관세청은 '제로 베이스' 상태에서 업체를 선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올해 추가 신설되는 시내 면세점의 선정 절차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관세청은 지난해 국회와 언론 등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된 특허심사의 투명성, 공정성 제고를 위해 심사기준, 배점 및 결과 공개와 관련된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6개월 간의 공고와 특허 심사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올해 안에 신규 면세점을 확정 짓기 위해선 최소한 상반기엔 개선 방안이 완성되어야 한다.
관세청은 개선방안을 5월 말, 6월 초 까지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세청은 개선방안이 마련되면 4개월 간 공고를 통해 신청을 받고, 이후 2개월 동안 특허 심사일정에 돌입하게 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