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지난달 4월 말까지 전자금융 사고발생은 (5건)는 앞선 해 같은 기간(146건 발생) 보다 96.7%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자금융 사고 예방율이 98%에 달했다고 농협은행측은 덧붙였다.
이 은행 스마트금융부 관계자는 “이상금융거래 탐지시스템(FDS) 고도화와 사고예방센터 24시간 365일 가동, NH안심보안카드 보급 확대, 자동화기기 지연인출제도의 도입과 안착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FDS 운영을 통한 사고 예방액이 50억원대에 이른다는 것이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예컨대 전자금융 FDS에서 이상금융거래가 탐지되면 사고예방센터 상담원들은 즉시 고객에게 연락해 본인 거래 여부를 확인한다. 제3자 불법 거래로 확인되면 계좌 지급정지 및 개인금융정보 변경을 안내하고 있다는 것이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이와 관련 “전자금융 FDS에 의해 금융거래가 차단된 고객은 금융기관을 사칭한 팝업창에 개인금융정보를 입력했거나 대출상담을 유도하는 범죄조직에게 개인금융정보를 제공하는 사례가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전자금융사고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개인금융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그는 말했다.
농협은행은 이와 함께 지역 농·축협의 고객을 포함해 60만명이 넘는 고객을 확보한 NH안심보안카드의 경우 도입 이후 단 한 건의 전자금융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3000만명의 고객을 가진 NH농협은행은 2011년 4월12일 오후 발행한 농협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전면 중단사고 등 인터넷과 모바일 뱅킹에서 사고가 빈발하며 그동안 '전자금융 사고뭉치'로 불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