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길승 SKT 명예회장, 카페 여종업원 다리 만지며 "어깨 주물라"

성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손길승(75) SKT 명예회장이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손 명예회장은 지난 3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20대 여종업원의 다리를 만지고 자신의 어깨를 주무르게 했다.

이를 거부하고 여종업원이 밖으로 나가자 카페 사장(71, 여)은 안으로 들어오게 했고, 손 회장은 다시 여종업원을 껴안고 신체를 만진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손 회장과 카페 사장은 16일 이 여종업원에 의해 경찰에 고소됐으며 손 회장은 24일 오후 한 차례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해당 카페를 압수 수색해 CCTV 영상을 확보하고 수사 중이다.

손 명예회장은 지난 2004년까지 SK그룹 회장과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을 지냈다. 현재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SK텔레콤 명예회장직만 맡고 있다.

한편 25일 서울경찰청은 손길승 명예회장이 20대 카페 여성으로부터 고소돼 수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