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시계방향) 미닛메이드 홈스타일 오렌지, 초코파이 정(情) 바나나, 바나나 푸딩 커스터드 VS 미닛메이드 홈스타일 자몽, 리얼딸기 아이스바, 딸기 치즈케익 할리치노
과일을 함유한 음료, 제과, 디저트 등의 식음료 제품 인기가 꾸준한 가운데 본격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식음료업체들이 노란색 과일과 빨간색 과일로 만든 제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하며 한판 승부를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식음료시장에 과일 열풍이 여전하다. 지난해 과일주가 주류업계의 한 획을 그은데 이어 최근까지도 식음료업계 전반에 과일을 함유한 음료, 제과, 디저트 등의 인기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바나나, 자몽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겨 찾는 노란 과일과 빨간 과일을 함유한 다양한 제품들을 경쟁적으로 출시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업계에서 전해온 싱그러운 맛의 노란 과일과 상큼 달콤한 빨간 과일을 함유, 소비자 입맛을 적극 공략중인 제품들을 소개한다.
요즘 대세는 노란 과일?...바나나 열풍 '대단'
노란 과일 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오렌지다. 오렌지는 비타민C가 풍부하고 심혈관 질환에 좋다고 알려져 있어 업계에서는 오렌지를 함유한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코카콜라사의 세계적 주스음료 브랜드 미닛메이드에서 출시한 과일음료 '미닛메이드 홈스타일 오렌지 100'은 집에서 오렌지를 갈아 만든 것처럼 부드러운 과일 속껍질 펄피를 넣어 아삭한 식감과 풍부한 맛을 동시에 살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과일 속껍질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과일의 생생함을 느낄 수 있어 '마시지 않고 씹어먹는 주스'의 트렌드를 만들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제품이다. 또한 집에서 만든 듯한 과일음료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오렌지에 이어 올해는 노란색 바나나가 식품업계의 대세 과일로 떠오르고 있다.
바나나는 비타민A와 베타카로틴을 함유,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식품업계는 바나나를 사용해 '초코파이 정(情) 바나나', '바나나 푸딩', '바나나 막걸리' 등에 이어 빙과류까지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오리온이 42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 '초코파이 정(情) 바나나'는 출시 3주일 만에 누적 판매량 1천만 개를 돌파하며 품귀 현상까지 빚고 있다. 바나나 원물을 넣어 바나나의 맛과 향이 그대로 살아 있는 게 특징이다.
돌 코리아는 생우유로 만든 커스터드 크림을 넣어 부드러움을 강화했으며 바나나를 가공 없이 그대로 첨가한 '바나나 푸딩 커스터드'를 내놨다. 바나나가 그대로 들어가 영양소가 풍부하며, 고소한 아몬드 쿠키가 겹겹이 층을 이뤄 풍미를 더했다.
국순당은 2년간의 개발 끝에 쌀로 빚은 술과 바나나를 접목시킨 신개념 술 국순당 쌀 바나나를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제품은 생쌀발효법으로 빚은 술에 바나나 퓨레를 넣어 바나나 고유의 식감과 풍미를 살렸다.
◆…바나나 활용 빙과 신제품 3종 연출 컷...롯데제과 제공
롯데제과도 최근 대표 인기 제품인 몽쉘과 카스타드에 바나나를 넣은 신제품을 출시한데이어 대세 과일 바나나를 활용한 빙과제품 3종도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쫀득쫀득 말랑카우 바나나바', '월드콘 바나나', '설레임 바나나쉐이크' 등 3종으로, 바나나를 직접 갈아 만든 바나나퓨레를 넣어 풍부한 바나나맛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롯데제과 측 설명이다.
이중 '쫀득쫀득 말랑카우 바나나바'는 씹는 느낌이 쫀득한 말랑카우바에 바나나를 넣은 아이스밀크 제품으로 식감이 부드러워 어린 아이부터 어른까지 먹기 좋다.
굳히기 들어간 빨간 과일로 만든 제품도 꾸준히 출시
노란 과일에 대적하는 빨간 과일을 활용한 제품들도 눈여겨 볼만하다. 식음료업계는 슈퍼푸드 자몽과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면서 항산화 효과가 있는 딸기를 활용한 제품으로 매년 붉은 과일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이중 자몽은 비타민C가 풍부하고 상큼한 맛이 에너지를 북돋아 피부 미용과 다이어트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 과일이다.
코카콜라사의 세계적인 주스음료 브랜드 미닛메이드의 과일음료 '미닛메이드 홈스타일 자몽'은 달콤 쌉싸름한 맛과 차별화된 식감으로 소비자의 취향 저격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섬유질이 풍부한 자몽 속껍질을 함유해 제품을 가볍게 흔들면 주스에 들어있는 속껍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한 모금에 과일의 아삭함을 느낄 수 있다.
롯데푸드는 딸기 30%를 넣은 '리얼딸기 아이스바'를 최근 선보였다. 리얼딸기 아이스바는 딸기 20%와 딸기 과즙 10%가 들어가 있어 딸기씨 등 딸기의 특유의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스무디처럼 부드럽고 시원한 식감을 느낄 수 있어 더워지는 날씨에 상큼하게 즐길 수 있다.
보해양조에서는 새콤달콤한 향과 맛의 딸기 과즙과 탄산, 크림 어우러진 저도주 '부라더#소다#딸기라 알딸딸'을 한정 출시했다. '부라더#소다'의 계절 한정판 첫 제품이다.
딸기가 제철인 5월까지만 한시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며 톡 쏘는 탄산과 부드러운 크림, 딸기 과즙의 새콤달콤한 맛이 어우러져 더욱 색다른 맛을 선사한다.
할리스커피의 시그니처 음료 중 하나인 '딸기 치즈케익 할리치노'는 올봄 7초당 1잔씩 판매되며 최단기간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으며, 상큼한 딸기에 고소하고 크리미 한 치즈가 어우러져 다채로운 맛을 느낄 수 있어 큰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전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