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불법대부광고와 같은 불법사금융 행위, 보이스피싱 이용한 금융사기 행위, 협박과 폭행을 동반한 불법채권추심 행위 등에 대한 대대적 단속과 수사가 이뤄진다.
금융감독원은 검찰, 경찰, 지자체, 금융위, 국세청, 법률구조공단 등과 합동으로 다음달부터 불법사금융 근절 및 피해자 구제를 위한 수사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7월 31일까지를 '불법사금융 피해 일제신고 및 집중단속 기간'으로 정했다.
불법사금융 피해 신고대상은 ▲이자제한법(최고이자 25%)을 위반한 불법고금리 대부(미등록 대부업자·사채업자) ▲대부업법(최고이자 27.9%)을 위반한 불법고금리 대부(등록대부업체) 및 미등록 대부업 ▲폭행·협박·심야 방문·전화 등 불법 채권추심 ▲불법대부광고 등의 불법사금융 행위 ▲대출사기·보이스피싱·유사수신 행위 등이다.
금감원은 불법사금융 신고가 들어오는 즉시 검찰, 경찰, 지자체와 연계해 대대적 집중단속을 벌이는 등 강도 높은 수사와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불법사금융에 대한 국민의 사회적 감시망인 '시민감시단' 규모를 늘릴 것"이라며 "불법금융 파파라치 제도도 도입해 불법사금융 행위 전반에 대한 내부자정보도 적극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신고는 금융감독원(1332번), 경찰서(112번), 지방자치단체(서울:120번)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