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6, 펌웨어 테스트 시작…7월 중순 공개?

삼성전자의 차세대 노트 시리즈인 갤럭시 노트6에서 사용할 펌웨어가 유출됨에 따라 오는 7월, 공개가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의 IT전문 텐센트 디지털(腾讯数码)은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6용 펌웨어(하드웨어 제어용 기본 프로그램) N9300ZCU1APEF 버전의 현장 테스트가 시작됐다며 이는 7월 공개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30일 보도했다.

갤럭시 노트6의 하드웨어를 제어하기 위한 펌웨어 버전을 확정하고 테스트를 시작했다는 것은 실제 기계의 네트워크 적용 시험이 진행 중이라는 의미로 기기의 개발이 완료됐다는 해석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공개된 펌웨어 버전 N9300ZCU1APEF은 일전 삼성전자 모바일 전문 매체인 샘 모바일 공개한 N930FXXU0APE1의 변형으로 추정된다. 즉 출시지역에 따라 중국용 모델번호 N9300과 국내용 N930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매체는 코드 네임 '그레이스'로 개발 중인 갤럭시 노트6가 7월 중순 시장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전하고 있으며 모바일 기기 정보에 정통한 트위터 사용자 이브이리크스(@evleaks)는 8월15일 경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번 노트 시리즈는 프리미엄(고급) 모델과 보다 사양이 낮은 하위 모델 등 2개 버전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고급 모델은 스냅드래곤823(엑시노스8890) 프로세서에 5.8인치 QHD 해상도 디스플레이, 6GB(기가바이트)램, 그리고 4000mAh(밀리암페어) 배터리를 장착할 것이라고 전한다.

반면 하위 버전의 경우 스냅드래곤820 프로세서에, 4GB램, 5.8인치 풀HD(1920×1080)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