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페인 주세종 <사진: SBS 뉴스 캡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세계적 강호 스페인과의 A매치 경기에서 6골을 내주며 완패했다.
1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각)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펼쳐진 스페인과의 A매치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골을 내주며 경기를 끝냈다.
이날 슈틸리케호의 최전방은 황의조가 나서고, 미들필드진에 손흥민, 남태희, 지동원, 기성용, 한국영이 출전했다.
스페인의 공격진을 막아야 할 포백에는 윤석영, 김기희, 홍정호, 장현수가 포진되고 골키퍼 장갑은 김진현이 꼈다.
전반 초반부터 일방적으로 한국을 몰아친 스페인은 전반 30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다비드 실바의 기막힌 왼발 프리킥으로 먼저 골을 터뜨렸다.
스페인은 2분 뒤 장현수의 백패스 실수를 틈타 놀리토가 내준 볼을 파브레가스가 텅 빈 골대를 향해 추가골을 넣었고, 전반 38분에는 역습상황에서 놀리토가 또다시 한국 골문을 흔들어 전반에만 3득점했다.
후반전에도 한국 선수들은 스페인의 공격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후반 4분 모라타, 후반 8분 놀리토, 후반 43분 모라타에게 골을 먹히며 총 6점을 내줬다.
한국 축구가 한 경기에서 6골을 내준 것은 1996년 12월 아시안컵 8강에서 이란에 2-6으로 패한 이후 20년 만이다.
큰 점수를 내준 우리팀은 후반 37분 주세종이 만회골을 넣으며 0점 패배는 면했다. 결국 경기는 6-1로 마무리되며 슈틸리케호에 큰 오점을 남겼다.
한편 한국은 체코 프라하로 이동해 오는 5일 FIFA 랭킹 29위 체코와 유럽 원정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