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및 전남·북 지역내 병·의원, 학원, 주택임대업자, 농·축·수산물 도·소매업자 등 부가세 면세사업자 4만 9000명은 이 달 31일까지 지난 한해의 수입금액(매출액)을 관할 세무서에 신고해야 한다.
광주지방국세청은 14일 "부가가치세를 납부하지 않는 면세사업자는 오는 31일까지 2004년 1년간의 매출액 등 사업장 현황을 관할 세무서에 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고 대상자는 병·의원, 학원, 주택임대업자, 농·축·수산물 도·소매업자, 연예인·작가, 과외교습자 등 인적용역제공자로 이들은 사업장 현황신고서, 매출·매입처별 계산서합계표, 수입금액검토표 등의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김형기 개인납세2과장은 "병·의원, 학원, 주택임대업자 등 업종기준 중점관리대상자에 대해 추가로 수입금액검토표를 제출 받아 전산입력하고 사후관리하는 등 불성실신고자에 대한 세무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올해부터 사업장현황신고서는 물론 수입금액검토표 등 모든 첨부서류를 세무서를 방문하지 않고도 홈택스서비스에 접속해 전자신고가 가능하며, 세무대리인도 세무회계프로그램을 이용해 작성한 사업장현황신고서 등을 변환해 전자신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광주청은 일선세무서별로 전자신고 안내요원을 배치하여 내방납세자에 대한 HTS 가입을 권장하는 등 전자신고지도 상담교실을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광주청은 수입금액자료를 파악할 수 있는 사업자 납세조합에 가입해 소득세를 매월 납부하고 있는 식육점, 수산물, 양곡, 청과물 소매업자 복권판매, 연탄소매, 우표 인지소매, 우유소매업자 방문판매를 하는 보험모집인 등은 납세자의 편의를 감안하여 신고대상에서 제외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