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의 디렉셀 해밀턴 증권의 애플 관련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화이트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노트를 통해 아이폰 판매에 대한 긍정적 시각과 부정적 전망이 엇갈리고 있으며 애플의 2분기 매출과 수익이 바닥을 찍을 것이라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는 “애플의 공급 파트너들을 조사한 결과 5월 아이폰 판매량 둔화에 따라 역사적인 평균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새롭게 출시될 아이폰7의 영향으로 내년 1분기(애플 회계기준 2분기) 수익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가 속한 디렉셀 해밀턴은 내년 1분기까지 뚜렷한 상황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고 6월말로 끝나는 2분기는 전년 동기 4750만대에서 3850만대로 판매가 감소하면서 바닥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3분기에는 다소 증가한 4100만대를 판매하고 연말 휴가철과 아이폰7 시리즈의 출시가 겹치는 4분기(애플 회기 기준 1분기)에는 7230만대로 급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예측이 맞는다면 전년 동기 대비 연속 감소하는 셈이다.
2017년 1분기 7230만대로 정점을 찍은 후 2분기에는 5600만대, 3분기 4540만대, 4분기 4730만대를 판매하고 특히 2017년 4분기(애플 회기 기준 2018년 1분기)에는 7630만대를 판매, 새로운 기록 도전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일부 보도와 소문은 아이폰7 시리즈의 혁신이 부족해 수요가 부진할 것이라고 전하지만 애플에 제품을 공급하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2년간 가장 많은 아이폰 생산을 준비 중이라는 답이 나왔다고 강조했다.
애플은 지난 4월, 매출 예상치를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410억 달러~430억 달러로 전망하고 이러한 매출 감소 추세는 2016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