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IT전문 디지타임즈는 중국에 기반을 둔 오포, 비보, 지오니 및 메이주가 지난해 삼성전자의 AM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했으며 화웨이와 샤오미는 올해부터 탑재를 시작했다고 14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중국에 기반을 둔 패널 기업들도 AMOLED 생산량 증대에 나서고 있다. 우선 티엔마 마이크로 전자는 상하이의 5.5세대 생산라인에서 웨이퍼 기준 월 3만장 규모의 AMOLED 디스플레이를 생산 중이다.
또한 중국 중부 우한에 올해 말까지 6세대 AMOLED 생산 공장의 건설을 시작하는 한편 2017년 하반기 6세대 LTPS TFT-LCD 라인을 통해서도 월 3만장 규모의 OLED 웨이퍼를 생산할 예정이다.
BOE 테크놀로지 또한 올 2분기 중국 북부 5.5세대 TFT-LCD 라인에서 HD급 AMOLED를 생산하고 청두에 새로운 6세대 라인을 건설해 2018년 2분기에는 월 4만8000장 모의 웨이퍼를 생산할 계획이다.
비지오녹스도 지난 1분기 5.5세대 라인에서 AMOLED 생산을 시작했고 트룰리 옵토 일렉트로닉스 역시 2016년 이번 분기부터 4.5세대 라인에서 매월 3만장을 시작으로 6세대 라인 구축에 나섰다.
이밖에도 차이나옵토일렉트로닉스(CSOT)도 8.5세대 라인과 6.5세대 LTPS TFT-LCD라인에 AMOLED 생산라인을 추가하고 6세대 라인 증설에 들어가 2019년 대량생산을 시작한다.
중국의 종합 컨설팅 회사 시그메인텔 컨설팅은 "올해 중국 스마트폰 생산기업들의 AMOLED 필요수량은 8800만장 수준으로 전체 생산량의 19%에 이를 것"이라며 "2018년 중국 기업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생산능력은 전 세계 생산량의 37%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