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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은 지난 15일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서 '제8회 한중 보건의료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양국 정부 고위관계자, 한국 국제의료협회, 의료기관 및 관련 업체 16개 기관 등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 의료기관들과 현지 유력 의료관광 전문업체들간 환자유치 및 상품개발 양해각서 17건과 계약 5건 등 총 22건을 체결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에 따라 중국 서부지역에 본격적인 환자유치 채널이 구축됐다.
또한 포럼에서 소개된 진료 프로그램은 건강검진, 중증질환 등에 관한 것으로, 그동안 피부ㆍ성형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던 중국환자 유치사업에서 다양한 진료분야로 환자유치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인하대병원은 중증질환 환자유치를 위한 상품계약 등 4건을 체결했으며, 인천공항 환승 중국 관광객 대상으로 하는 의료관광(검진) 상품을 국내 최초 개발해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동욱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보건복지부는 외국인환자 유치 40만명 목표 달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의료기관 해외진출을 위해서도 외국 정부당국과 적극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달 23일부터 시행될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을 통해 민간의 해외의료사업을 더욱 착실히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