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차기총리 메이 13일 취임 <사진: 연합뉴스TV>
데이비드 캐머런의 뒤를 이어 영국 총리 자리에 오르는 테리사 메이(59, 여) 내무장관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11일(이하 현지 시각) 캐머런 총리는 "오는 13일 저녁 새 총리를 맞게 될 것"이라며 차기 총리가 메이 장관이 확정됐음을 공식 선언했다.
26년 만에 두 번째 여성 총리가 되는 메이는 5선 중진으로 이민·치안·안보와 관련해서는 강경파로 분류된다. 때문에 '제2의 대처'라는 평을 들어왔다.
영국 남부의 이스본에서 성공회 목사의 외동딸로 태어난 메이는 옥스퍼드대에서 지리학을 전공한 뒤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민간기업에서 금융 컨설턴트로 12년간 일하는 동안 런던의 기초의원을 지냈고, 1997년 런던 서부의 버크셔의 한 선거구에서 당선돼 중앙 정계에 입문했다.
지난 2010년 보수당 정부 출범 이래 내무장관에 기용돼 최장수 내무장관 재임 기록을 썼다.
이날 BBC 방송은 "메이는 하원의원들 사이에서 가장 완고하면서도 가장 기민한 의원으로 여겨진다"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