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1일 과장급 전보인사를 단행, 세제실의 '허리'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과장급 라인업에 소폭의 변화를 가했다.
이번 인사이동으로 조만희 금융세제과장이 세제실 내 핵심요직으로 꼽히는 법인세제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달 김경희 역외소득 자진신고기획단 부단장이 국외훈련을 떠남에 따라 공석이 된 자진신고기획단 부단장에 박춘호 전 법인세제과장이 이동한데 따른 후속 인사 조치다.
조 과장은 영주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40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그는 국세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일선 세무서에서 근무하다 지난 2000년에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세제실로 전입했다. 이후 재산세제과, 소비세제과, 소득세제과, 조세분석과, 금융세제과 등 세제실 주요 부서를 거치며 세제분야 전문성을 쌓았다.
조 과장의 이동으로 공석이 된 금융세제과장직은 박상영 자유무역협정관세이행과장이 발탁됐다.
박 과장은 경북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시 43회로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원주세무서 등 일선 세무서에서 근무를 한 뒤 2003년 재정경제부 세제실 재산세제과로 전입했다. 이후 부동산 실무기획단, 기획재정담당관실을 거쳤으며, 아시아개발은행(ADB)에서 파견 근무를 마치고 다시 세제실로 입성해 자유무역협정관세이행과장직 등을 수행했다.
자유무역협정관세이행과장직위는 박홍진 과장이 이어받게 됐다.
박 과장은 순천고와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그는 공정거래위원회 독점국에서 초임 사무관 시절을 보낸 이후, 외교부 FTA국을 거친 뒤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에서 오랜 기간 몸을 담았다. 이어 총리실 재정금융정책관실, 기재부 한-중 FTA 팀장, 미래사회전략팀장, 청와대 행정관 등을 거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