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민들이 여행으로 지출하는 비용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온라인쇼핑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조17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8.8% 늘었으며, 이 중 '여행 및 예약서비스' 비율은 18.6%로 가장 높았다.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2조6486억원으로 작년 보다 34.4% 증가했는데, 이른바 '온라인 쇼핑족'들은 여행 및 예약서비스(16.3%) 관련한 상품을 가장 많이 구입했다.
상품별로 보면 여행 및 예약서비스(42.3%), 화장품(52.1%), 가전·전자·통신기기(19.5%), 의복(13.7%) 등의 거래액이 1년 전보다 늘었다. 전달(5월)에 비해서도 여행 및 예약서비스 상품은 2.3% 증가했다.
반면 의복(-5.1%), 아동·유아용품(-9.8%), 스포츠·레저용품(-8.1%) 등의 상품 거래액은 전달에 비해 줄었다.
올해 2분기 동안 온라인쇼핑으로 국민들이 지출한 금액은 15조3420억원이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3% 늘어난 규모다. 이 중 여행 및 예약서비스 관련한 거래액은 2조741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한편 여러 종류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종합몰의 거래액은 6월 기준으로 작년보다 늘었다.
취급상품범위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을 보면, 전년동월대비 종합몰은 18.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문몰도 21.4% 늘었다. 이 밖에 온라인을 통해서만 상품을 판매하는 업체의 거래액도 11.1% 뛰어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