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IT전문 보도매체 디지타임즈는 업계소식통을 인용, 지난 1,2분기 메모리칩의 시장 재고가 해소됨에 따라 다음 3분기와 4분기 보다 분명한 가격 반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3일 보도했다.
또한 소식통은 1분기와 2분기 상위 3개 메모리 제조업체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그리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감산을 시작함으로써 상품시장용 D램 칩의 공급부족을 야기해 계약가격을 상승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3분기 출시 예정인 차세대 아이폰을 포함한 새로운 주력 스마트폰의 내장 메모리 용량 증가도 수요증가를 견인하는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애플의 경우 2GB(기가바이트)에 머물렀던 D램 용량을 차세대 제품에서는 3GB로 늘릴 예정이고 안드로이드 진영의 경우 기존 4GB 위주에서 6GB로 채택하는 회사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D램 수요의 증가에 따라 가장 고수익성 제품인 서버용 제품 역시 제조업체들의 수익성을 개선하는데 일조하는 한편 틈새시장을 겨냥한 LCD TV, STB, GPS용 D램 역시 이러한 붐을 타고 9월 판매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낸드플래시(NAND) 칩 가격은 수요증가, 특히 아이폰7의 본격적 생산과 판매에 힘입어 상승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