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8일 국내 최초로 중국 주식에 롱숏 전략으로 투자하는 공모펀드인 '동양ChinaAMC중국롱숏증권자투자신탁H호(주식-재간접형)'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중국 업계 2위 자산운용사인 ChinaAMC의 홍콩 소재 자회사인 ChinaAMC Hong Kong Limited에서 운용 중인 중국주식 롱숏 펀드에 재간접으로 투자한다.
피투자 펀드는 룩셈부르크에 상장된 시카브(SICAV)펀드로 펀드명은 ChinaAMC Growth Fund (USD)이다. 2016년 5월 말 기준 운용규모는 약 1423억원 수준이다.
중국 본토, 홍콩,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 30~45개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기 위해 싱가폴에 상장된 중국 지수 선물 등을 공매도 한다.
투자대상은 중국 A주, B주, H주 및 미국상장 ADR(주식예탁증서), 인덱스 선물 등이며, 저평가 종목은 매수(Long)하고 고평가 종목은 매도(Short)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해당 펀드 운용사의 모회사인 ChinaAMC가 운용하는 전체 자산규모는 2016년 6월 말 기준으로 약 142조원 수준으로 1998년 설립 이후 약 18년 간의 운용 경험을 쌓아왔다.
이 펀드의 2011년 4월 설정 이후 올해 5월까지 누적 수익률은 69.62%로, 같은 기간 MSCI China의 누적 수익률 -5.38% 대비 75.00% 초과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MSCI China는 중국 H주, B주, Red Chips, P Chips에 상장된 대형주 및 중형주 위주의 151개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를 말한다.
김용태 유안타증권 상품기획팀장은 "중국 증시는 2016년 연초부터 급락했지만 중국 정부의 경기 활성화 의지가 확고해 하반기 선강퉁 제도 도입 예정 등에 따른 수급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중국 증시의 높은 변동성을 감안했을 때 수익률의 하방경직성을 가진 롱숏 전략의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동양ChinaAMC중국롱숏증권자투자신탁H호(주식-재간접형) 펀드는 언제든지 가입할 수 있는 개방형 펀드이며, 원/달러 환율 변동에 대해 100% 수준까지 환헤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선취판매수료는 A클래스 기준으로 납입금액의 1.00%이며, 환매수수료는 90일 미만 이익금의 70%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