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 여왕 계은숙 <사진: MBN>
가수 계은숙(55)이 마약 투약과 사기 혐의로 실형을 확정받았다.
10일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계은숙에게 징역 1년2개월과 추징금 8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 판결했다.
계은숙은 지난 2012년 10월부터 2015년 6월까지 호텔과 자신의 집에서 마약을 소지하고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또 2014년 7월 자신이 소유한 서울 강남 다가구주택 세입자와의 전세 계약에서 선순위 보증금 액수를 속였으며 허위 서류로 포르쉐를 리스해 이를 담보로 대출을 받은 혐의를 받았다.
계은숙은 사기 혐의에 대해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원심의 증거를 살펴보면, 사기 혐의가 유죄로 인정된다고 판단한 건 정당하다"고 밝혔다.
지난 1979년 '노래하며 춤추며'로 데뷔한 계은숙은 '기다리는 여심' 등으로 인기를 끌었다.
1985년에는 '오사카의 모정'으로 일본 무대 진출에 성공하면서 엔카의 여왕으로 불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