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1% 감소했지만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52.9% 증가했다. 6월 말 기준 바젤3(Basel3) 기준의 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6.49% 와 15.51%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이자수익은 자산부채 최적화의 노력으로 순이자마진이 1bp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이자부자산이 4.3% 감소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한 2645억원을 올렸다.
비이자수익은 신용카드 관련 지급수수료 증가 및 투자상품 및 보험상품 판매수수료의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8% 감소한 148억원을 시현했다.
기타영업수익은 채권 매매이익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의 출자전환주식의 매각이익과 같은 비경상수익의 소멸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1% 감소한 159억원을 기록했다.
반대로 2분기 비이자수익과 기타영업수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94억원 및 88억원 증가해 총 당기순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이는 외환파생관련 이익의 증가, 투자상품 판매수수료의 증가 및 발행금융채권 관련 공정가치수익의 증가 때문이라는 것이 씨티은행의 분석이다.
2분기 중 판매와 관리비는 지속적인 경영 합리화 노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한 1955억원을 올렸다.
이 기간 대손충당금 및 기타 충당금은 258억원이며 신용카드 관련 대손충당금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의 소송충당금의 환입효과의 소멸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억원 올랐다.
지난해 2분기 말 2639억원이었던 고정이하 여신규모는 1671억원으로 감소함에 따라 고정이하여신비율(NPL Ratio)은 전년 동기 대비 31bps 개선된 0.64%를 기록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비율 (NPL Coverage Ratio)도 전년 동기 대비 103.1%포인트 개선된 383.0%를 시현했다.
6월 말 기준 예수금은 26조8000억원으로 고금리예금을 지속적으로 감축시켜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했고 그 결과 정기예금이 2015년 2분기의 7조3000억원에서 3조800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고객자산도 가계신용대출 등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보증금대출의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했다.
하지만 중소기업대출, 외화고객자산, 신용카드 및 가계신용대출로 구성되는 핵심 고객자산은 전분기 말 대비 2990억원(1.9%) 증가했다. 예대율은 87.6%이다.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은 "한국씨티은행의 2분기 실적은 계속되는 어려운 영업환경이 반영된 것이며, 이런 상황이 당분간 은행업 전체에 걸쳐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씨티은행은 앞으로 WM사업부문, 디지털뱅킹 및 기업금융 부분에서 차별화 된 영업 전략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