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최저 <사진: MBN>
올 상반기 세계 무역액이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22일(한국 시각)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르면 2016년 1~6월 세계 주요 71개국 간 무역액(수출액+수입액)은 14조4250억 달러(약 1경6254조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15조2540억 달러)보다 5.4% 감소했다.
이 같은 무역액은 2010년 상반기 13조3600억 달러 이후 6년 만의 최저치로 작년 상반기 11.7% 감소에 이어 2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인도네시아의 수출 감소폭이 11.3%로 가장 컸고, 말레이시아(10.2%), 싱가포르(10.0%), 한국(9.9%), 대만(9.1%)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한국의 수출은 지난해 상반기에는 5% 줄어드는데 그쳤지만 올해 들어서는 감소폭이 2배로 확대돼 비상이 걸렸다.
올해 상반기 한국의 수출 규모는 2418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한 계단 낮은 세계 7위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