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지역에 오랫동안 입지하며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활성화에 앞장선 향토기업들에게 소득세 또는 법인세를 감면해주고, 사업용 재산에 대한 취득세 또는 재산세도 감면해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사진)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 '지방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황 의원에 따르면 전국 수많은 향토기업들은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바가 큼에도 불구하고 정보의 부족, 인력 수급의 어려움 등으로 정작 기업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향토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육성 및 지원책은 일부 지방자치단체 조례 차원의 지원만 있을 뿐 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향토기업 지원정책은 미비한 실정이라는 것이 황 의원의 설명이다.
이에 개정안에는 2019년 12월31일까지 향토기업으로 확인 받은 내국인에 대해 소득세 또는 법인세의 100분의 50에 상당하는 세액을 5년간 감면하도록 하고, 해당 사업에서 발생한 소득에 대한 개인지방소득세의 100분의 50에 상당하는 세액도 감면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해당 기업이 취득 및 사용하는 사업용 재산에 대해 취득세(확인일로부터 4년 이내 취득, 100분 75 상당 세액) 또는 재산세(확인일로부터 5년간, 100분의 50 상당 세액) 등을 감면하는 내용도 포함시켰다.
황영철 의원은 "이번 개정안 통과로 향토기업 육상을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