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EB하나은행 제공
원화무역대출은 중국 내 원·위엔화 직거래 시장개설과 더불어 달러와 유로화 중심의 중국 무역결제 시스템에서 원화가 국제화하는 상징성을 지닌다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또 KEB하나은행의 중국법인이 최고 외국환 및 무역결제은행으로서의 이미지도 굳히게 됐다고 KEB하나은행은 말했다.
중국 내 원·위안화 청산결제은행이자 직거래 시장조성자로 참여중인 하나은행유한공사는 원·위엔화 결제 시장 활성화를 위해 원화 무역대출, 원화 신용장개설, 원화 네고 같은 다양한 원화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은행유한공사의 원화거래 금융서비스는 주로 한국에서 주요 원자재를 수입하는 기업, 한국 수출기업이 달러나 위안화 대신 원화 대금결제를 원하는 기업이 이용하고 있다. 더불어 달러 환율 변동 리스크를 회피하고자 하는 기업, 고금리 인민폐 대출을 낮은 원화대출로 전환하고자 하는 기업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이 서비스를 이용한 천진평화기차배건유한공사 김태호 부장은 “이번 원화무역대출은 위안화 대출 금리의 절반 수준인 2% 초반대로 본 거래를 통해 금융비용을 절감하게 되었고 한국 본사 또한 원화 송금을 통해 환전비용을 2% 절약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의의 통계에 따르면, 7월말 기준 한국의 대중국 수출과 수입 비중은 각 24.2%, 21.5% 규모로 2015년 12월 한·중FTA가 발효됨으로써 한국 최대의 교역국인 중국과의 교역 규모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KEB하나은행 중국법인 임영호 부행장은 “중국과 한국의 무역 규모를 감안할 때 중국 내 원화대출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원화거래 금융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