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단위로 통합 관리되던 퇴직연금에 개인별 계좌 체계 부여
기존 개인 명의로 관리하던 주식·펀드와 통합해 관리
ETF 매매 시스템 도입으로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 가능
삼성증권은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에 개인별 계좌 체계를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삼성증권 DC형 퇴직연금 가입고객들은 자신이 소속된 기업 명의의 통합 계좌가 아닌 개별 개인계좌에서 퇴직자산을 관리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DC형 퇴직연금 가입자의 적립금은 동료들의 자산과 함께 기업 명의의 계좌에 연결돼 관리되고 있어 개인 명의의 다른 금융자산과 함께 관리하는 데에 제약이 따랐다.
이번 개인별 계좌 체계 도입으로 퇴직자산을 삼성증권에 보유한 주식,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등 다른 자산과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관리할 수 있어 보다 체계적인 노후준비를 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삼성증권의 설명이다.
삼성증권 DC형 퇴직연금 가입고객은 지점 방문 없이 휴대폰 본인인증 등의 절차를 통해 거래용 ID와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후 삼성증권 홈페이지와 HTS, MTS인 mPOP을 통해 퇴직자산을 자신의 개인계좌에서 관리할 수 있다.
공인인증서를 활용해 거래 비밀번호를 최초 1회 등록해 놓으면 거래할 때마다 공인인증을 하지 않아도 된다.
삼성증권은 개인별 계좌체계 도입과 함께 상장지수펀드(ETF) 매매 시스템을 도입해 퇴직연금을 통한 종합자산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삼성증권은 윤용암 사장 취임 이후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비즈니스를 통합한 연금사업부를 출범시키고 고객수익률 제고와 서비스 개편을 진행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