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킥스타터(마나 V1 프로토타입)
미국의 크라우드 펀딩으로 유명한 킥스타터(Kickstarter)는 퀄컴의 최신 스냅드래곤823 프로세서에 8GB(기가바이트)램, 2K(2560×1440) 해상도 디스플레이 등 환상적인 사양을 가진 스마트폰을 공급하기 위한 펀딩을 진행한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펀딩을 진행하는 회사는 스타트업인 마나(Mana)라는 회사로 이들이 출시할 스마트폰 '벨로시티 원(V1, Velocity One)'은 강력한 하드웨어와 메탈 소재 바디의 프리미엄 디자인 제품으로 공급 예상가는 349유로(43만원)이다.
이러한 가격은 프리미엄 제품인 갤럭시S7이나 아이폰7 판매가격의 절반정도에 불과하고 삼성전자의 보급형 제품 가격과 유사한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이익을 확보할 수준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제조사가 밝힌 V1의 구체적인 사양을 보면 SD823 프로세서, 8GB 램, 5.5인치 2.5D QHD 해상도 디스플레이, 전면 800만 화소에 후면 1600만 화소 듀얼카메라를 장착하며 미국 시장 예상 출고가는 350달러(39만원)이다.
이밖에도 대부분의 4세대 통신방식과 NFC(근거리무선통신), 최신 규격의 블루투스 4.2LE, 지고속무선 충전방식을 지원하는 3350mAh(밀리암페어) 배터리는 물론 고음질 오디오와 지문인식 스캐너에 IP68 등급의 방수 및 방진 기능도 탑재한다.
현재 펀딩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로 제품이 언제 시장에 출시될 수 있을지, 실제 이러한 가격에 판매될 수 수 있을지, 단순한 허풍에 지나지 않는 과장 광고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펀딩이 성공하고 실제 제품이 출시된다면 삼성전자와 애플이 지배하고 있는 프리미엄 시장에 미치는 파장이 작지 않을 것임은 쉽게 예상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