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트 사고로 사망 <사진: 마이애미 홈페이지>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의 투스 호세 페르난데스(24)가 사망했다.
25일(한국 시각) 밤 미국 매체들은 호세 페르난데스가 보트를 타다 마이애미 비치의 인근 바위에 부딪친 뒤 배가 전복돼 숨졌다고 보도했다.
말린스 구단은 공식 성명을 통해 "참담한 심정이다.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그의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날 열릴 예정이던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도 취소됐다.
페르난데스의 사망 소식에 마이애미 말린스의 돈 매팅리 감독도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매팅리 감독은 "내 기억 속의 호세 페르난데스는 마치 어린 아이와 같았다. 페르난데스와 함께 하면서 기쁨만 가득했었다"라고 추모했다.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페르난데스는 통산 76경기에 출전해 38승 17패 평균자책점 2.58을 기록 중이었다. 2013년에는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 시즌 16승 8패 평균자책점 2.86으로 활약 중인 마이애미의 에이스로서 내셔널리그의 유력한 사이영상 후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