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KB국민은행 제공
KB국민은행의 부동산정보 사이트는 2016년 9월 전국 주택 매매 및 전세시장 동향을 통해 “2013년 4월 이래 상승세를 지속해온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이 전달 보다 0.1%포인트 떨어진 75.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세 세입자들이 내집 마련 수요로 돌아선데다 일부 지역 아파트 입주물량이 늘어나면서 전세가격 상승률이 둔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서울지역 아파트 전세가율은 6월 75.1%로 정점을 찍은 뒤 7월 74.8%, 8월 74.5%, 9월 74.2%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지역에서 강북지역은 이달 전세가율이 평균 (74.2%)을 웃도는 78.1%로 높았지만 강남지역은 지난달 보다 0.5%포인트 하락한 70.8%로 조사됐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전월 대비 전세가율이 하락한 곳은 15개구.
강서구가 8월 77.1%에서 9월 76.2%로 0.9%포인트 낮아져 하락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이어 강남구 0.8%포인트, 송파구 0.6%포인트, 서초구 0.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세가율이 높은 수준으로 불리는 수도권 (76.5%) 지역도 지난달 대비 0.1%포인트 하락 추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지방 5개 광역시의 경우 (73.7%)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15% 상승했다. 서울 지역은 전월 대비 0.44% 상승했다. 그러나 이 수치는 지난 30년간 9월의 평균 상승률인 0.71%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수도권의 경우도 전월 대비 0.28% 올랐다. 지방 5개 광역시는 전월 대비 0.03%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