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카타르 홍정호 손흥민 <사진: JTBC 캡처>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카타르 전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3경기 무패행진(2승 1무)을 거둔 한국은 A조 1위에 올랐다.
6일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3차전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기성용, 지동원, 손흥민의 골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카타르를 상대로 4-1-4-1 포메이션을 준비해 초반부터 강력한 압박 축구를 보여줬다. 그 결과 전반 11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기성용은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곧바로 위기가 찾아왔다. 전반 15분 소리아가 홍정호에게 파울을 얻어내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를 하산이 성공시키며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전반이 끝나기 전 카타르의 소리아는 빠른 역습을 통해 역전골을 기록했고 1-2로 전반을 끝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슈틸리케 감독은 김신욱을 투입했고 후반 11분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패스를 지동원이 반박자 빠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동점골이 터지고 얼마 지나지 않은 후반 13분 박스 왼쪽에서 기성용의 패스를 손흥민이 논스톱 슈팅으로 역전골을 기록했다.
동점골에 이어 역전골까지 얻어 맞은 카타르는 총공세를 통해 우리 골문을 위협했고 후반 21분 홍정호의 퇴장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한국은 3-2의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승리했고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A조 1위에 올랐다.
한편 한국은 오는 11일 이란과 최종예선 4차전을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