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입지조건이 우수하다고 해도 내부 점포구성이 매력적이지 않다면 수요자들의 발걸음을 이끌어내기에 부족하다. 이런 이유로 합정 메세나폴리스, 신도림 디큐브시티처럼 영화관과 대형서점•패션몰•대형마트 등 집객 효과가 큰 시설을 고루 입점시킨 상가가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집객 효과가 높은 상업시설은 고객의 유입이 곧 매출과 직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고정수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여기에 상징성이 높은 시설을 유치할 경우 지역 내 랜드마크 상업시설로 거듭날 가능성이 높다. 수요가 꾸준한 것은 물론 환금성도 우수해 향후 높은 프리미엄을 기대해 볼 수 있어 알짜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실제 이러한 상업시설은 청약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롯데건설이 선보인 '송도 롯데캐슬파크' 상업시설은 계약 진행 하루 만에 완판하며, 성공적인 결과를 냈다. '송도 롯데캐슬파크' 내부에 롯데마트와 롯데몰 입점이 계획돼 있는 점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관계자는 “은행이자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업시설로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며 “투자 시 입지, 교통 등 여러 조건을 고려해야 하지만, 상가를 구성하는 점포특성에 따라 수요가 천차만별일수 있기 때문에 대형영화관이나 대형쇼핑몰 등 꾸준히 수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상가 위주로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7일 휴가건설이 선보인 '세종 엠브릿지'에 키 테넌트로 꼽히는 대형영화관과 아울렛이 입점을 확정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종 엠브릿지'는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등이 있는 복합상가로 행정중심복합도시 1-5생활권 P1블록 C30과 C31에 전체면적 7만 4257㎡로 생긴다. 이 중 C30은 지하 6층 ~ 지상11층, C31은 지하 5층 ~ 지상 11층으로 조성된다.
단지 내부에 대형영화관 '메가박스'와 프리미엄 아울렛 'W몰' 입점이 확정됐다. 저층부는 'W몰'과 메가박스, 상층부는 업무시설, 최상층에는 외식업종이 들어설 예정으로, 전 층에서 다양한 계층을 잡을 수 있어 투자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특히, 'W몰'은 아울렛 경쟁이 치열한 서울 가산디지털단지 일대에서도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이 가장 높을 만큼 수요자들이 즐겨 찾는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W몰이 전체 상가를 위탁•운영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더불어 세종 엠브릿지는 세종 정부청사와 도보 약 5분 거리에 있는 황금입지에 위치해 풍부한 수요를 확보할 전망이다. 현재 상시 근무 공무원 약 1만4000여명에 일일 청사방문 예상인구는 6만여명으로 파악돼 인근 중앙행정기관 종사자, 정부 방문 수요까지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상가 인근에 홈플러스와 대규모 스포츠센터가 있어 유동인구 확보도 용이하며 방축천변 및 왕복 4차선 도로와 인접해 있어 외부 방문객들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단지 설계도 주목된다. '세종 엠브릿지'는 정부청사의 지붕이 브릿지를 통해 하나로 연결되는 것처럼 세 개의 메인 빌딩 지붕이 브릿지로 연결되도록 설계됐다. 또 도로와 약 200m 이상 접하고 있는 스트리트형 상가로 조성된다. 여기에 저층부 상가로의 유입은 물론 유동인구의 접근성도 우수하며, 건축물 사이로 열린 공간을 제공해 조망 및 조경도 우수하다.
교통여건도 좋다. 도보 2분여 거리에 BRT정류장이 위치해 수요자들의 접근이 쉽다. 여기에 제1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KTX 오송역, 정안~세종시간 도로, 제2경부고속도로 등을 통해 세종시와 인근지역은 물론 전국을 2시간 이내에 진입할 수 있는 광역 교통망을 자랑해 광역 수요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