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손해보험 제공
KB손해보험은 지난 24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서울소방재난본부와 함께 119소방대원들의 심신 안정을 위한 '힐링의 기적 제1호' 심신안정실 개소식을 서울 광진구 119특수구조단 뚝섬수난구조대에서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평소 화재와 재난 출동이 잦은 소방대원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해소하고 심신안정을 도와주고자 마련됐다.
이날 열린 개소식 행사에는 김태식 KB손해보험 소비자보호본부장을 비롯한 박영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무총장, 김송연 서울소방재난본부 안전지원과장 등 관련기관 임직원들이 참석해 소방대원들의 힐링을 도와줄 공간의 탄생을 축하했다.
이번 사업은 심신안정실 설치라는 물리적 지원 외에도 열악한 환경 속에서 고생하는 소방대원들을 응원하는 SNS 영상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페이스북 채널에 공유했다. 2만여개의 '좋아요'와 3000개에 가까운 댓글로 공감대를 얻는 등 대중들의 인식 확산에도 기여했다.
소방대원들의 휴식을 위한 심신안정실은 개소식이 진행된 서울 뚝섬수난구조대 외에도 봉천, 길동, 중곡, 역삼 등 5개소에 지원됐다. KB손해보험은 이밖에 잠원, 용두, 잠실, 상계, 항공대 119안전센터 등 서울 시내에 총 10개의 심신안정실을 설치할 계획이다.
김태식 KB손해보험 본부장은 "매일 무거운 장비와 인명 구조라는 중압감 속에서 지내온 119소방대원들의 노고에 마음 깊이 감사 드린다"며 "이번에 설치된 심신안정실이 그 분들의 지친 몸과 마음에 조금이나마 힐링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했던 한 소방대원은 "구조활동을 마치고 오면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땅히 없어 어려웠다"며 "새롭게 마련된 심신안정실을 통해 얻은 충분한 휴식이 인명 구조로 이어지는 기적이 되길 바란다"고 감사를 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