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닷컴
호주의 뉴스닷컴(news.com)은 시드니 서부에 거주하는 탄 페라에즈라는 임산부가 아이폰7의 충전기를 연결하고 영화를 시청하며 잠이 들었다가 팔에 2도 화상을 입었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녀는 “아침에 잠자리에 일어나 핀과 바늘로 찌르는 것 같은 고통에 뭔가 잘 못됐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팔이 아주 빨갛게 부어오른 것을 보고 지역보건소에 갔더니 바로 큰 병원으로 가라”는 조언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병원에서는 여러 가지 검사를 통해 이물질로 인한 화상으로 화상의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정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조언을 했다고 한다. 그녀는 아이폰7을 원인으로 지목했고 병원에서도 이와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팔에 난 화상 자국과 충전기 및 전화기 모양이 일치했기 때문이다.
사고 후 애플 스토어에 전화를 걸어 내용을 알렸으나 애플 매장 관계자는 “단말기와 충전기에 외형적으로 특별한 흔적이 없고 냄새도 발생하지 않은 까닭에 전화기가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그녀는 2번에 걸쳐 응급실을 찾은 후 화상으로 인해 생긴 흉터를 치료하기 위해 성형외과 의사와 상담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애플이 새로운 제품으로 교환해 주겠다는 애플의 제안이 있었지만 아이폰에 대한 신뢰가 없기 때문에 거부했다면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같은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