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8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내년도 경제정책방향과 관련해 "4차 산업혁명의 선도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한 정책과제를 구체화해서 민간의 경제활력을 제고하고, 민생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을 담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지난주 설치된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통해서 국내외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한 경우 신속하고 단호한 시장안정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서비스경제 발전전략'에 대해선 분야별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만성위험 질환자 1000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 시범사업이 지난 9월 시작됐고, 안경·렌즈의 택배배송도 11월부터 허용되고 있다"면서 "7~10월 중 31개사가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했고, 대학 강좌를 온라인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K-MOOC 강좌수를 기존 27개에서 140개로 확대했으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할인 보험 상품 출시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후속과제 추진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보완하고,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국민체감형 과제를 별도로 선정해서 집중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가 운영 중인 직접일자리사업을 효율화해서 민간부문에서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일모아시스템'을 통해 17개 부처 50개 직접일자리 사업을 통합 관리하고, 근로능력이 있는 경우엔 사업 참여 후 민간일자리로 이동할 수 있도록 취업성공패키지 등 고용서비스를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