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은 바람 불면 꺼진다 <사진: JTBC>
JTBC 뉴스룸의 손석희 앵커가 "촛불은 바람 불면 꺼진다"라고 발언한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지난 17일 친박으로 불리는 김진태 의원은 "촛불은 바람이 불면 꺼진다"며 "민심은 언제든 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손석희 앵커는 이날 방송에서 "100만 명도 모두 자발적 참여자는 아니라는 주장까지 청와대 내에서 나왔다고 한다"라며 "'물러날 만큼 큰 잘못이 아니다'라는 것이 대통령과 그 주변의 판단인 듯 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폭포처럼 쏟아져 나온 정면 돌파의 말들이 바람의 방향이 바뀔 것이라는 믿음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우리는 또 생각해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손 앵커는 마지막으로 노벨 문학상 수상자 밥 딜런의 노래 가사를 언급하며 "바람이 어디서 불어오는 것인가를 웨더맨이 없어도 우리는 알 수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