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은 문자메시지 (SMS)를 통해 돈을 보내는 신개념 '텍스트 뱅킹 (Text Banking)'서비스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SMS에 계좌 별칭과 송금할 금액을 KEB하나은행 대표번호로 전송하면 곧바로 고객이 지정한 계좌로 돈을 보낼 수 있다. 국내 최초로 구현했다. 제공 서비스는 송금과 잔액·거래내역 조회다.
관련 서비스는 특히 스마트폰 뱅킹 로그인, 보안매체나 공인인증서 같은 별도 인증절차 없이 간단한 문자로 송금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무엇보다 텍스트 뱅킹을 이용해 이체 거래할 때 5단계로 끝난다. 기존 전자금융 11단계 보다 크게 간소화됐다. 스마트폰 뱅킹과 핀테크 업체의 송금서비스와 비교해도 더 빠르다고 하나은행측은 설명했다.
텍스트 뱅킹을 이용하려면 KEB하나은행의 스마트폰 뱅킹(1Q Bank)에서 텍스트 뱅킹 회원 가입 후 본인 지급 계좌와 자주 쓰는 입금계좌를 등록하면 된다. 하루 300만원까지 송금할 수 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텍스트 뱅킹 도입에 따라 고객과 은행 간 양방향 대화가 가능한 금융업무 환경을 구축했을 뿐 아니라 최근 주목받는 인공지능 (AI), 챗봇 (ChatBot) 현실화의 기반도 다졌다”고 말했다.
◆…사진=KEB하나은행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