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들 보험회사는 보험약관에 기재된 사항을 준수해 정확한 보험금을 지급해야 하는데도 이를 어기고 재해사망특약에 따른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등 관련 업무에 불철저했다.
이에 금감원은 DGB생명과 PCA생명, 메트라이프생명, 처브라이프생명, 신한생명에 각각 해당 직원 자율처리 필요사항 통보, 과징금 부과 300만원과 해당 직원 자율처리 필요사항 통보, 과징금 부과 600만원과 현직 임원 1명 주의·퇴직 임원 1명 주의 상당, 과징금 부과 100만원과 퇴직 임원 1명 주의 상당, 과징금 부과 500만원과 해당 직원 자율처리 필요사항 통보 등의 제재조치를 내렸다.
DGB생명은 지난 2011년 5월 19일부터 2014년 5월 27일 중 피보험자가 책임개시일로부터 2년이 경과된 뒤 자살해 보험수익자가 보험금을 청구한 총 6건의 보험계약에 대해 재해사망특약에서 정한 사망보험금 5500만원과 보험금 미지급에 따른 지연이자 900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PCA생명의 경우 2011년 2월 9일부터 2013년 10월 30일 기간 중 14건에 대해 재해사망특약에서 정한 사망보험금 10억9500만원과 보험금 미지급에 따른 지연이자 1억7400만원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메트라이프생명은 2011년 4월 7일부터 2014년 5월 19일 중 총 54건의 보험계약에 대해 사망보험금 34억2800만원과 지연이자 4억4100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처브라이프생명은 2012년 4월 6일부터 2014년 10월 15일까지 총 6건에 대해 사망보험금 4억9500만원과 지연이자 6700만원을 지급하지 않았고 신한생명은 2011년 2월 9일부터 2014년 8월 29일까지 37건의 보험계약에 대해 사망보험금 17억7800만원과 지연이자 2억600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