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공인인증서와 일회용 비밀번호생성기 (OTP)를 사용하지 않고 모든 금융업무를 이용할 수 있는 'KB든든간편인증' 서비스를 내놓는다고 28일 밝혔다.
SK텔레콤과 제휴를 통해 29일 선보이는 KB든든간편인증 서비스는 최근 개정된 감독규정을 반영한 새로운 무매체 인증플랫폼이다.
'T인증' 앱을 설치한 SK텔레콤 고객이면 누구나 스마트폰 내의 가장 안전한 보안영역인 유심(USIM·가입자식별모듈)에 KB국민은행 전용 인증서를 저장하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저장된 인증서는 탈취, 변조 및 복제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해 별도의 보안카드나 OPT 같은 보안매체 없이 개인식별번호(PIN)만으로 안전하고 간편한 금융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하루 최대 1000만원까지 이체 가능하다.
유심을 사용하지 못하는 외국산폰, 자급제폰, 알뜰폰은 스마트폰 CPU칩을 기반으로 하는 보안영역인 TZ(Trust Zone)를 사용해 최상 보안환경이 제공된다.
유심 또는 TZ에 저장·사용되는 KB든든간편인증서는 인증서 유효기간을 3년으로 늘려 매년 인증서를 갱신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앤 것도 특징이다.
이번 서비스는 SK텔레콤 이용고객에게 먼저 제공되며 향후 KT, LGU+ 고객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OS 4.3이상)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우선 제공된다. 아이폰 이용고객은 내년 1분기 이내에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제휴사업을 통해 다시 한 번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KB국민은행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