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웃음 해명 <사진: 유튜브>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세월호 참사 당시 브리핑 도중 웃는 모습이 담긴 영상'과 관련한 해명이 논란을 더욱 확산시키고 있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오전 10시 30분께 진행된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하는 도중 웃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민 의원은 취재진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전하는 도중 "난리 났다"는 말과 함께 웃는 모습을 보였다.
논란이 일자 민 의원은 '미디어오늘'을 통해 "텔레비전 카메라 앞 브리핑을 하면서 자꾸 틀려 혼잣말을 하는 상황이었다. 몇 번이고 틀려서 혼잣말로 '난리 났다'고 말한 뒤 웃은 것인데, 왜 NG 장면을 이용해 비신사적인 편집을 한 건지 모르겠다. 전형적인 NG컷, 방송사고"라고 해명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세월호 참사 당시 민 전 대변인의 발언을 상기하면서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2014년 세월호 참사때 "민간 잠수사는 일당 100만원을 받고 시신 1구 수습 때마다 500만원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에 민간 잠수사들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아무런 계약 없었다. 해수부 장관에게 물어보라"고 항의했고 언딘측 관계자는 "명예훼손으로 소송하거나 청와대에 공식 항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민 전 대변인은 "수습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는 황당한 해명을 내놓은 바 있다.
누리꾼들은 "부끄러움을 모르는 인간", "방송 사고라고? 무조건 사과하라", "진짜 악질"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