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 "정승환 음원으로 내기했다…난 8위에 만원"

'안테나뮤직'의 수장 유희열이 소속가수인 정승환의 1위 올킬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는 SBS 'K팝스타4' 출신 정승환의 데뷔 음반 '목소리'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정승환은 "한 분 한 분 다 말씀드리기 어려울 정도로 도와주신 분들이 많이 계신다. 가장 먼저 감사하다고 생각드는 분은 안테나 수장이신 유희열 선배님께 제일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정승환의 말을 들은 유희열은 "정승환의 데뷔를 지켜볼 수 있어 영광이다"며 음원 1위에 대해 "예상치도 못했고, 사실 앨범 준비할 때는 우리 직원들끼리 내기했다. 솔직히 난 8위에 만원을 걸었다. 내가 높은 순위였던 편이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좋은 성적 얻어서 얼떨떨 하기도 하다. 주변 분들에게 많은 문자를 받았는데 토이로 활동할 때보다 성적표 받을 때 더 떨렸다. 부모의 마음이 이렇구나 느꼈다"고 덧붙여 눈길을 모았다.

한편 정승환은 지난 29일 더블 타이틀곡 '이 바보야', '그 겨울'을 비롯해 올 발라드 트랙으로 구성한 첫 번째 음반 '목소리'를 발표했다.